제주 한옥프로젝트 5편 _ 대청마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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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대청마루, 바람을 품은 집의 심장

 

마당

 

오늘은 한옥의 꽃,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공간 ‘대청마루’ 이야기

 

대청마루라 하면, 어릴 적 할머니 집 생각나는 그런  시골집 앞마당, 대청에 누워서 부채질하며 수박 먹던 그 추억...

그럼, 제주도 구옥 마당에 있는 대청마루가 어떻게 디자인 되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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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란?

 

간단히 말하면 대청마루는 한옥의 중심부에 위치한 마루로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지붕은 있지만 벽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하면, 바람이 솔솔 드나드는 오픈 테라스 같은 느낌?

하지만 대청마루는 단순한 복도나 마루가 아닙니다.  조상님들은 이곳을 살림과 쉼, 만남, 철학의 공간으로 활용하셨답니다. 햇살 아래 낮잠도 자고, 이웃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때로는 제사나 손님 접대 장소로도 쓰였던곳으로,

이게 바로 멀티플레이어 공간~~ ^--^

지금 시대였으면 아마 ‘올인원 홈 카페 + 요가 매트 + 홈오피스’였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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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천연 에어컨, 겨울엔 햇살 맛집

 

한옥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품는 구조로 유명한데요, 대청마루는 그중에서도 바람길 역할을 톡톡히 해요. 집 앞뒤로 문을 열면 바람이 쑥쑥 들어오고, 시원한 공기가 대청을 타고 방 안까지 흘러들죠.

게다가 나무로 만든 바닥은 열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도 발바닥이 뜨겁지 않아요. 에어컨 없어도 사는 법, 우리 조상님들 진짜 대단하죠?

반대로 겨울에는 어떨까요? 벽이 없기 때문에 춥긴 한데, 낮에 햇살이 가득 들면 햇빛 맛집으로 변신합니다. 겨울 대청에서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면, 그야말로 소확행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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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스타 감성 공간으로?

 

놀라운 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도 대청마루가 인기라는 사실!
감성 한옥 카페나 한옥스테이에서는 대청마루가 포토존 1순위입니다.
자연광을 맞이하며 나무결이 살아있는 공간에 뭔가 조용하고 힐링되는 마루